보도자료
“미뤄왔던 장학재단의 꿈, 장학금으로 대신합니다”익명의 후원자, 광산구 신흥동 지사협에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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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3  14: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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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왔던 장학재단 설립의 꿈, 오늘 장학금 기탁으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30일 익명을 요구한 후원자가 광산구 신흥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경옥 위원장에게 누런 봉투를 건넸다. 봉투 안에는 5만원권 8장과 1만원권 10장이 들어 있었고, 후원자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는 부탁을 남겼다.

   
▲ 익명의 후원자, 광산구 신흥동 지사협 장학금 기탁

신흥동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50대 중반의 이 독지가는, 어릴 적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를 1년 늦게 들어갔다. 고등학생 때는 동생 둘을 돌보느라 낮엔 농사를 짓고, 밤에 야간학교에 다녀야했다.

맘 편히 공부하지 못한 한을 간직해오던 이 기부자는, 이후 광주에 정착해 카드·보험 외판원을 했고, 5년 전 지금의 가게를 냈다. 동시에 자신의 한을 장학재단 설립으로 해소하겠다는 마음을 품었다.

이날 장학금 전달은 그런 그의 꿈을 실천에 옮긴 첫 행보였다. 꿈의 규모는 줄였지만, 매년 100만원씩 모아 정기적인 장학금 전달로 자신의 바람을 이어가기로 약속하기도.

동 지사협 장경옥 위원장은 후원자의 의사를 존중해 이날 전달받은 장학금을 한부모 가정 학생 1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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