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왜 도로의 이름이 사암로일까요?도로명의 유래를 살펴보다
이향진  |  happys1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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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31  08: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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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암로일까?

필자는 오래전 교육청에 주최한 부모교육을 통해 우리 고장 알아보기를 하면서 도로이름에도 역사적인 인물이나 사건이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 사암로의 정보를 얻는 교육청 학습자료


상무지구에서 수완지구로 들어오면서 보이는 사암로 표지판을 보면서 그 때 들었던 유래가 생각나 다시 책을 꺼내 찾아보았다.

   
▲ 수완지구 들어서는 사거리에서 찍은 도로표지판


광주에 의미 있는 도로 이름은 30개 정도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암로는 누구와 관련이 있을까?

절개와 겸양의 재상으로 불리우던 사암 박순이다. 정승을 무려 14년 동안 지내고 영의정을 7년 지낸 조선 초기의 문신이다. 자는 화숙이고 호는 청하자, 사암이고 시호는 문충이었다.

나주시 왕곡면 송죽리 죽현에서 개성유수 박우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눌재 박상의 조카이기도 하다. 나주에서 태어난 사암은 6세에 어머니를 잃고 광주로 와 아버지의 첩과 살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중종 35년 18세에 진사시에 입격하고 개성부 유수였던 아버지의 곁에서 서경덕에게 학문을 배우며 성리학에 능통하였고 31세에 정시에 장원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다.

그렇다면 박순은 왜 도로명의 주인공이 되었을까?

평생 올곧고 바른 정치인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뛰어난 서정 시인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느낌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그의 시풍으로 당대 최고의 서정시인으로 꼽힌다.

더구나 최경창, 백광훈 뿐만 아니라 허균의 스승인 서얼 출신의 이달, 천민 출신인 기생 유희경까지 신분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가르쳤던 훌륭한 스승이기도 하다.

사암로는 2009년 9월 14일에 명명되었고 송정 고가에서 하남 산업단지, 광산교차로와 북문대로가 만나야 끝이나는 9000m에 이르는 긴 길이다.

광산구 소촌동에는 박상과 박순을 추모하는 영당인 송호영당이 있다.

그냥 지나치는 도로들의 이름을 살펴 보는 재미를 이 글을 통해 느껴 볼 수 있으면 한다.

더불어 박순이라는 재상이자 시인의 호 사암을 한 번 더 되뇌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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